심평원이 의원급 급성기병상 운영에 대한 질 평가체계를 도입하고, 평가결과를 수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소규모 의원급에서의 급성기병상 공급과잉의 문제점과 억제방안'에 대한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사항과 관련 최근 서면답변서를 제출했다.

심평원은 서면답변서에서 "급성기 병상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수단과 병상수급적정화 방안 등에 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병상자원 관리는) 기본적으로 의료자원 공급관리에 관한 사항으로 보건복지부가 1차적인 자원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우리원에서는 심사·평가 기능을 통해 시설·인력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등의 방법으로 복지부의 병상관리가 적절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향후 병상운영과 관련한 질 평가체계를 마련해나간다는 방침.

심평원은 "병상운영에 대한 질 평가 체계 도입방안, 이를 활용한 수가체계 개편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연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심평원은 △기존 급성기 병상을 장기요양병상 또는 전문병원으로 전환 △재정지원 △지역병상수급계획의 실효성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