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추대 움직임...보궐선거 변수 등장

박진규
발행날짜: 2007-05-04 12:09:19
  • "경선없이 추대로 가자" 후보 예정자 설득 움직임 포착

[메디칼타임즈=] 내달 치러지는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경선 없이 회장을 선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의료계가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많은 후보가 나서 표 대결을 벌이면 또 다시 분열과 갈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의료계 모든 직역들의 단결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를 단일 후보로 합의 추대해 내우외환을 극복하자는 것이다.

추대 대상자로는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직에서 사퇴한 지제근 전 의학회장 등 대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터운 원로급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4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차기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자칫 계파간, 지역 간 갈등이 과열될 수 있다"며 "의료계가 비상상황인 만큼 이번에는 경선 없이 회장을 뽑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안정 속 개혁을 주장하는 보수 세력과 완전히 갈아엎자는 혁신세력이 맞붙게 될 이번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후보가 패할 경우 기성세대의 의협 장악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힘의 이동 현상을 경계하는 방어심리도 작동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출마가 유력시되는 한 출마예상자는 "얼마 전 전 의협 집행부에 관여하고 있는 한 인사로부터 추대로 가자는 제안을 받고 직선제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라서 거절했다"며 "그는 나만 동의하면 다른 출마예상자의 양보도 얻어낼 수 있다고 호언했다"고 말했다.

다른 출마예정자의 한 측근은 "일각에서 추대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업무추진 능력이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원로를 추대해놓고 얼굴마담이나 시킬 만큼 지금 의료계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는 여론이 추대 움직임보다 더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희탁 의장은 "정관상 단독추대는 불가능하지만 후보가 단일화된다면 무투표 당선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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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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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가 2007.05.05 12:19:27

    수가 현실화
    각과 마다 나이대 마다 처한 현실이 달라 의협회장에게 바라는게 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배고픈 의사라서 제발 수가를 현실화 세계화 시키려 노력하는 사람이 회장이 되었으면 좋겠음. 수가 현실화되면 주변 보조의료종사자와 마찰도 없을것임.

  • 2007.05.04 15:53:16

    선거기간을 짧게 하면된다
    의학회회장이 나서서 이난국을 헤쳐나갈수있나
    원로들은 나서지말고 뒷받침이나 해야한다
    투쟁할수 없는 자는 모두 나서지마라

  • YSDJ 2007.05.04 15:25:52

    나라 말아 먹은 40대 기수론
    40대가 개혁하겠다고 기수론 펼친 넘이 새끼까지 동원해서 나라 말아 먹고, 그것도 모자라 아직까지 영향력 행사해 도둑질한 아들 구케의원시키네 ㅆㅂ
    40대 시키면 더 오래 오래 나쁜 짓 하니께 기왕이면 60-70대.
    우리들(YSDJ)은 죽지도 않는당~~ 메롱 메롱^^

  • 벼슬이냐? 2007.05.04 15:14:32

    형무소가 코앞에....
    큰 벼슬도 아닌 것같은데 회장하면 어떤 이유로든 형무소가네!
    회장→ 형무소 →국회의원하겠다고 그 난리들인가?
    아님 밥벌이가 시원찮으니까 월급타고 공금 펑펑 쓰려 출마하나?
    경선하면 반대파가 어떤 구실로든 찍어 내릴테니까, 이번 보궐(2년)은 추대하자!!

  • 투쟁과타협 2007.05.04 15:09:34

    30-40대라도 늙은이가 있고,70대에도 젊은이가 있다
    365일 투쟁만 하여야할일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지.
    투쟁후에 타협과 조화와 그를 통한 이득을 얻어낼수 있는 인물이라지...

    투쟁도 타협도 조화속의 이득을 얻을수 있는 인물이라야지...

    투쟁할것처럼 말만하면서...손해를 보았으면서도...아직도 투쟁주창하면...그런 인물일수록 균형감각이 없어서 ...장돌뱅이처럼 목소리만 큰 장사꾼들 큰일 못하지..협회일이 장터일이라고 생각한다면 할수 없지...소싸움구경이나 하지...

  • 40대 2007.05.04 12:59:00

    투쟁을 위해서 40대 기수론
    춥고 배고픈 40대가 회장이 되어야 대정부 투쟁 및 환자 홍보가 좋다는 생각이다..

    배부른 노땅들이 하면 위기의 의료계는 영영 끝이다..

    40대 기수론..30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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