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의약품 불법유통 심각

고신정
발행날짜: 2007-05-27 21:11:24
  • 박재완 의원, 잔탁 등 전문의약품까지 무허가 판매

의약품 및 건기식 불법유통 사례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경찰·식약청 등 정부당국과 의협·약사회·제약협 등 관련단체들의 합동조사를 통한 실태파악 및 대책수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보건복지위)은 "지난 2일 현장 방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 모 재래시장 등 30여개 상점과 노점 등에서 불법 의약품과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외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이들은 라미실, 로게인, 센트럼,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 일반의약품은 물론 발모제인 미크로겐, 위장약인 잔탁 등 전문의약품까지 허가없이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판매상 가운데는 확인되지 않는 건강정보를 인용하며 의약품 구매를 권유하는가 하면, 복약지도까지 한 사례도 확인됐다.

박재완 의원은 "최근 만연하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불법유통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해당분야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관련단체과의 합동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