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란자핀, 할로페리돌보다 별 장점 없어

윤현세
발행날짜: 2003-11-27 13:34:53
  • 운동불능·인지 개선, 체중증가·비용 문제

올란자핀(olanzapine)이 할로페리돌(haloperidol)에 비해 별 장점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JAMA지에 발표됐다.

미국 재향군인 메디컬센터와 예일대학의 연구진은 정신분열증 치료에 올란자핀과 할로페리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17개 미국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에서 1998년 6월부터 2000년 6월까지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을 시행했다.

DSM-IV 정신장애에서 정신분열증이나 정동장애로 진단되고 2년간 중증 증상이 계속된 309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159명은 올란자핀 1일 5-20mg을 벤즈트로파인(benztropine) 1-4mg과 함께 투여하고 나머지 150명은 할로페리돌을 1일 5-20mg 투여했다.

59%가 임상을 완전히 완료했고 36%는 부분적으로 추적평가가 가능했다.

그 결과 임상기간 동안 두 군간에 양성, 음성, 전반적 정신분열증 증상과 삶의 질, 추체외로 증상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란자핀 투여군은 운동불능과 지체성 운동장애 발생률이 더 낮았으며 기억과 운동기능에서 작기는 하지만 유의적인 개선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체중이 증가 발생률이 더 빈번했으며 연간 치료비용으로 3천불-9천불까지 더 소요됐다.

연구진은 올란자핀이 운동불능과 인지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이더라도 전반적인 복약순응도, 증상, 추체외로증상과 삶의 질 측면에서는 할로페리돌보다 더 장점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비용과 체중증가 부작용을 고려해 균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SOURCE: JAMA 2003;290:2693-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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