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강윤구 교수(종양내과)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9차 WCGIC(세계위장관암학술대회)에서 화이자의 항암제 수텐의 위장관기질종양(GIST) 환자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강윤구 교수가 발표한 이번 연구 결과는 화이자가 33개국 96개 센터 1,012명의 환자에게 무상으로 ‘수텐’을 제공한 TU 프로그램을 분석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11월부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약 70명의 환자가 참여 중이다.

강윤구 교수는 “수텐의 효과와 안전성은 TU 프로그램에 앞선 여러 1~3상 연구를 통해 증명됐다”며, “TU프로그램은 많은 GIST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고 TU 프로그램의 의의를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총 1,012명의 환자들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17개월, 진행까지의 기간 중앙값은 9개월로 이전에 시행된 3상 연구의 결과와 비슷했으며 글리벡에 실패한 환자에서 실제 수텐이 효과가 있음이 재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