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챈틱스(Chantix)'가 금연치료 뿐 아니라 알코올 중독증 치료에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einces에 실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의 셀레나 바트렛 박사와 연구진은 폭음으로 하도록 습관된 쥐를 대상으로 챈틱스의 성분인 배러니클라인(varenicline)을 투여하여 시험했다.

그 결과 배러리클라인은 알코올 중독된 쥐에서 폭주를 억제시켰으며 약물이 중단된 이후에 다시 음주하는 습관으로 돌아왔지만 폭주를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배러니클라인이 금연 뿐 아니라 금주, 넓게는 도박에서부터 진통제 사용 중독까지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배러니클라인은 흡연시 뇌의 쾌락중충에서의 도파민 방출을 이끄는 니코틴이 결합하는 수용체에 결합함으로써 효과를 나타낸다.

화이자는 배러니클라인의 효과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결과가 나온다면 향후 FDA에 이런 적응증 추가를 위해 접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