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코팅 스텐트 이식 후 사망율 더 높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7-07-16 03:56:02
  • 32개월간 약물코팅 스텐트 환자 약 30% 사망

약물코팅 스텐트를 복재정맥에 이식한 환자의 1/3 가량은 32개월 이내에 사망한 반면 금속 스텐트 이식 환자에서는 한명도 사망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려 약물코팅 스텐트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을 또 한번 높였다.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시다즈-사이나이 메디컬 센터의 산제인 카울 박사와 연구진은 관상혈류 개선을 위해 복재정맥(saphenous vein)에 스텐트를 이식한 75명의 환자의 평균생존율을 비교했다.

38명의 환자에게는 47개 혈관에 총 60개의 사이로리무스(sirolimus)가 코팅된 스텐트가 이식됐고 37명의 환자에게는 49개 혈관에 총 54개의 금속 스텐트가 이식됐으며 평균 32개월간 추적조사됐다.

그 결과 추적조사기간 동안 사망율은 약물코팅 스텐트 이식군에서는 29%인 반면 금속 스텐트 이식군에서는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울 박사는 복재정맥에 약물코팅 스텐트 이식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약물코팅 스텐트의 안전성 문제는 수년전 불거져 아직까지 논란이 계속되어왔다. 약물코팅 스텐트의 안전성 의혹이 풀리지 않자 최근에는 다시 금속 스텐트로 회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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