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만드는 '희망의 그림 축제'

발행날짜: 2007-09-06 09:46:57
  • 동산의료원, 오는 10일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손수상)이 오는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를 개최한다.

6일 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국 병원예술가들의 지도하에 환우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병원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동산의료원은 투병 생활로 신체뿐 아니라 마음까지 허약해진 환우를 격려하기 위해 그림축제 행사 외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환우를 위해 마술사와 테디베어 캐릭터가 직접 병실을 방문하여 마술쇼 등을 보여주며 ‘행운’을 상징하는 포춘 쿠키와 선물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환자와 그 가족들이 서로에게 편지를 쓰면 전달해주는 ‘사랑의 편지 보내기’, 참여한 환우나 가족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행복한 우리가족’, 개인의 소망을 담아 적어 걸 수 있는 ‘희망의 나무’ 등도 마련돼 있다.

미국 병원예술재단과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사랑의 병원 그림축제에는 미국 병원예술재단의 존 파이트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한국화이자제약의 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병원예술재단의 존 파이트 재단이사장 부부와 함께 그 아들 스캇 파이트가 함께 참석하여 2대가 함께 한국에서의 봉사를 실천한다.

스캇 파이트는 10년 전 한국에서 공군으로 근무하다 한국에서 두 딸을 가지는 등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어 그림축제에 참가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손수상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주고 의사, 간호사 등 의료원 가족들이 다같이 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소중한 마음을 모아 준비됐다"며 "그려진 그림을 의료원 곳곳에 전시해 사랑을 주는 아름다운 상징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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