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많이 빠지면 심장질환 위험 높다

윤현세
발행날짜: 2007-09-08 06:15:52
  • 대학시절 9개 이상 이 빠지면 심장질환 위험 35% 상승

충치나 잇몸질환으로 인해 대학시절에 이가 많이 빠지면 이후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Heart지 9월호에 발표됐다.

이전에는 노년기 치아 건강을 기준으로 구강건강이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어왔으며 이런 원인으로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구강내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 혈관내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정되어 왔다.

영국 리즈 대학의 유-캉 투 박사와 연구진은 1940년-1960년대에 대학생으로서 건강, 치아진단을 받은 1만2천여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2005년까지(최대 57년까지) 영국 전국보건서비스를 통해 이들을 추적조사했다.

조사대상자 중 1,432명이 추적조사기간 동안 사망했는데 전반적으로 대학 시절에 9개 이상 치아가 빠졌던 사람은 4개 이하로 치아가 빠졌던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5%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관련성은 치아와 잇몸, 심장건강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배경, 흡연에 대해 고려했을 때에도 유지됐다.

투 박사는 구강위생이 양호하면 심장질환 위험이 낮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하고 그러나 치아를 관리 잘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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