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대상 마약류 관리·처방실태 특별점검

발행날짜: 2007-09-15 07:39:38
  • 식약청 내달부터...가수 전인권 마약투여 여파

최근 마약투약 혐의로 입건된 전인권씨의 불똥이 의료계로 튀었다.

전인권씨가 마약 처방전을 이용, 마약류를 투약하고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식약청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마약류 관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키로 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10월경 의료기관들을 상대로 마약류 관리와 처방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점검은 마약에 대한 신체적 혹은 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킬수 있을 정도로 장기 처방을 내리거나 지속적인 처방을 내리는 의료기관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식약청 마약관리팀 관계자는 "전인권씨가 처방전을 통해 마약을 합법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파악돼 재발을 막기위해 특별점검을 준비중에 있다"며 "장기적인 처방을 지속하는 병원이 있을 경우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협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록 특별점검이기는 하지만 이번 점검에서는 특별히 처벌되는 의료기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이 의협 등의 협조를 받아 일선 병원들을 계도하는데 이번 점검의 의의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처방은 의사의 고유권한이니만큼 최대한 의사의 판단과 처방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의협 등 의료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계도하는 것이 이번 특별점검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감 등으로 업무가 폭주하고 있어 특별점검은 다음달이나 되어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혹여 부절절한 마약류 관리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 의료기관들이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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