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간호행위 수가 신설' 정치권에 건의

장종원
발행날짜: 2007-11-12 06:53:39
  • 한나라당에 정책 제의…4년제 일원화 등도 요구

간호협회가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정책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조자)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 중식당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문희 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간호대학 4년제 일원화, 간호 수가 신설 등을 건의했다.

간협이 이날 건의한 내용은 ▲간호대학 4년제 일원화 ▲간호인력 부족 해결(간호수가 마련) ▲보건교사 확대 배치 등 간호인력 활용 ▲전문간호사 활용 및 가정간호사업 활성화 등 크게 4가지.

김조자 회장은 "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간호대학 4년제를 동의하는 등 추진하기에 좋은 위치"라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년제를 4년제로 일원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협은 8만5천명에 이르는 유휴 간호인력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특히 간호행위에 따른 수가 시설을 통한 고용촉진 방안을 제안했다.

김조자 회장은 "유휴간호사들 대부분이 재취업 의사를 가지고 있지만 육아, 임금보전 등의 문제로 실제 취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의료기관 내 보육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간호행위에 대한 수가를 마련해 의료기관에서 간호사 고용이 수익창출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간협은 이밖에도 정책제안으로 △농어촌 보건진료소에 대한 개축 및 시설 개선 △전국 보건소 및 맟춤방문보건사업 확대 △공공의료 간호인력에 대한 위상 제고 △보건교사 1인 1교 확대 배치 △가정간호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가의 원가 보존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형근 의원은 간호대 4년제로의 일원화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간호행위 수가 마련에 대해서는 먼저 재정 추계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이어 "한나라당에서는 보건복지부문의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간호사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확실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호협회는 한나라당에 이어 대통합민주신당 등과도 정책간담회를 추진해, 간호 현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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