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출산비용이 비장애인의 1.5배 수준에 이른다는 통계가 나왔다.

대통합민주신당 장복심(보건복지위) 의원은 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연도별 장애인 임산부 분만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2006년을 기준으로 장애인 임산부 출산은 1508명으로 이들의 1인당 분만진료비는 82만836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장애인(73만1673원)에 비해 1.13배 높은 수치다.

또 장애인 1인당 출산시 본인부담금도 10만1973만원으로, 비장애인 6만7693만원에 비해 1.5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 의원은 "장애인 특히 여성장애인은 경제적, 신체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집단으로, 여성장애인의 출산 비용이 일반인에 비해 높은 것은 2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현실"이라면서 "여성장애인 출산에 대한 전액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