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발전 앞장선 의대교수들 아름다운 퇴임

안창욱
발행날짜: 2008-01-11 07:39:59
  • 서울의대 한대희 교수 등 내달 정년 마치고 제2인생

서울의대 한대희 교수
임상과 기초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의대 교수들이 내달 정년퇴임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서울 일부 의대의 2월 정년퇴임 교수를 집계한 결과 서울의대는 한대희(신경외과), 박철규(성형외과), 민병구(의공학과) 교수 등 3명이다.

한대희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의 세계신경외과학회 유치단장으로서 2013년 대회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과 보라매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연세의대 윤방부 교수
박철규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세계미용성형수술학회 공식학술지(Aesthetic Plastic Surgery) 편집위원으로 선출돼 활동했으며,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장을 지냈다.

민병구 교수는 체외형 인공심폐기를 개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유럽, 미국의 특허를 획득할 정도로 국내 의공학 발전을 이끌어왔다.

연세의대에서는 김병로(외과), 김성규(내과), 심호식(응급의학과), 오기근(영상의학과), 윤방부(가정의학과), 이원영(미생물학교실) 등 6명이 대학을 떠난다.

가톨릭대 맹광호 교수
김병로 교수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와 대한복강경내시경학회 회장을 각각 역임했고, 김성규 교수는 2003년부터 2년간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취임해 병원을 이끌었다.

오기근 교수는 대한방사선의학회 회장을 거쳐 올해 5월까지 국제유방초음파학회(ICUEB) 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유방영상학 발전에 기여했다.

윤방부 교수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대한가정의학회 창설자이면서 초대이사장을 지냈으며, 대한보완대체의학회 회장, 한국워킹협회 회장, KBS시청자위원회 위원 등 대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폈다.

울산의대 피수영 교수
가톨릭의대 정년퇴임 교수는 맹광호(예방의학교실), 변광호(통합의학교실), 김수평(산부인과), 이경식(종양내과), 이진우(산부인과), 김창이(산부인과) 교수 등이다.

맹광호 교수는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실행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의학교육 발전에 한 몫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변광호 교수는 가톨릭의대에 통합의학교실을 개설했고, 2006년 한국통합의학학회를 창립하면서 초대회장을 맡았다. 이경식 교수는 국내 의사 가운데 처음으로 호스피스를 시작했다.

고려의대 홍승길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는 피수영(소아과 신생아분과), 문형남(소아혈액종양), 이동명(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피수영 교수는 미네소타의대 임상부교수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을 부임했으며, 대한신생아학회 회장을 맡았다.

고려의대에서는 의과학연구원장과 의대 학장,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한 홍승길(생리학) 교수가 정년을 마쳤다.

경희의대 장환일 교수
경희의대는 장환일(정신과), 송정상(순환기내과), 김국기(신경외과) 교수가 정년퇴임한다.

장환일 교수는 경희의대 학장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을, 송정상 교수는 대한 순환기학회 회장직을 각각 수행했다.

김국기 교수는 동서신의학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소장과 대한신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회장 등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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