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노벨상 수상자 세번째 초빙

안창욱
발행날짜: 2008-03-05 21:43:29
  • 31일 이그나로 교수 임명식…"기초의학 연구 발전 기대"

건국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세번째 석학 교수로 초빙한다.

오명 건국대 총장은 1998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미 캘리포니아대 루이스 J.이그나로 교수(67)를 석학교수로 초빙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그나로 교수는 심장혈관 시스템 내에서 신호전달분자인 산화질소(Nitric Oxide)를 발견, 이산화질소가 심혈관계에서 신호물질로 작용해 신체 각 세포들의 기능을 촉진한다는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연구 분야는 뇌혈관 질환, 활성질소 신호전달, 심혈관 질환, 기타 혈관성 질환 등 응용분야이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로서 이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비아그라 발명의 단초가 됐다.

이그나로 교수는 오는 31일 건국대에서 임명식을 갖고 오후에는 교내 새천년관에서 전국 고교생과 건국대학생 1천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다.

또 4월 1일에는 건국대병원을 방문해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강의를 할 계획이다.

특히 이그나로 교수는 의학전문대학원의 연구 및 임상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한설희, 신찬영 교수 등과 함께 글로벌 연구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건국대는 이에 앞서 2006년 노벨의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포드대 교수와 200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표로프 교수를 석학교수로 초빙한 바 있다.

건국대병원은 세계적인 교수의 초빙과 의학전문대학원, 의생명과학연구원 설립 등으로 기초 의학 연구 발전에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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