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학회, ONTARGET 긍정 평가…“ARB제 처방 변수”
심혈관 예방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텔미사르탄’(상품명:베링거 미카르디스, GSK 프리토)이 고혈압 표준치료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베링거인겔하임과 GSK 공동주최로 19일 부산 노보텔호텔에서 열린 ‘ONTARGET 연구 미디어 간담회’에서 심장학회 연구자들은 “근거중심의학(EBM)의 현 특성상 텔미사르탄의 대규모 임상연구인 ONTARGET의 결과는 보건정책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임상 책임자인 심장학회 김재형 이사장(성바오로병원 내과교수)은 “40개국 733개 센터가 참여한 ONTARGET 연구는 2만 5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방대한 임상”이라면서 “한국이 세계 다국가임상 중 첫 번째로 참여한 연구인만큼 학회내 ‘ONTARGET 연구회’를 만들어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ONTARGET 연구는 ARB 고혈압제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표준요법으로 사용중인 ‘라미프릴’(상품명 트리테이스)과의 비교임상 및 텔미사르탄+라미프릴 병용요법의 유효성 등을 목적으로 디자인됐다.
김재형 이사장은 “국내 319명 환자를 대상으로 가톨릭과 세브란스, 서울대, 서울아산, 삼성서울, 고대구로, 동아대, 경북대, 전남대, 길병원 등 10개 병원이 참여했다”며 “심혈관 보호기능을 입증한 ONTARGET 결과는 급증하는 심뇌혈관 보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인만큼 정부와 학계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초 미국심장학회(ACC)지와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등 최고 저널에 게재된 ‘ONTARGET’ 핵심은 텔미사르탄이 심혈관 보호 단일제로 알려진 ‘라미프릴’과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과 순응도면에서는 우수성을, 무엇보다 라미프릴과 병용요법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ONTARGET 결과에 대한 논란과 관련,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교수는 “이번 임상이 논란을 불러온다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의사의 입장에서는 심혈관 보호제로 라미프릴 하나에서 텔미사르탄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라미프릴과 동일한 효과에 무게를 둔 처방변화를 내비쳤다.
"텔미사르탄, 기침 발생 현격 감소"
이어 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는 “어떤 약을 처방해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면 적절한 브로킹 약물은 1개면 충분하다고 본다”며 “라미프릴과 병용요법 효과없음을 아쉬운 대목이나 심혈관 보호를 입증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해석했다.
개원의 등 처방패턴의 연관성과 관련, 경북대병원 채성철 교수와 동아대병원 김무현 교수는 “한국인 중 라미프릴 사용시 20~30%에서 발생하는 기침을 텔미사르탄이 현격히 감소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ONTARGET 결과는 ARB 고혈압 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시아 총괄 ONTARGET 책임자는 스튜어트 엔더슨 박사(호주 로얄프린스 알프레드병원)는 “의원급으로 텔미사르탄 연구가 전달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라미프릴과 텔미사르판 모두 안전한 약제이나 이번 ONTARGET 결과가 처방변화에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텔미사르탄의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재형 이사장은 “ARB 제제 중 혈관보호를 입증한 약제는 텔미사르탄이 처음이라는 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에서 ONTARGET 결과에 대한 논의를 거쳐 각 학회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끝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하는 한국형 고혈압 진료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만, 학회 견해도 중요하나 식약청에서 텔미사르탄의 적응증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참여한 ONTARGET에 대한 기대감을 역설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GSK 공동주최로 19일 부산 노보텔호텔에서 열린 ‘ONTARGET 연구 미디어 간담회’에서 심장학회 연구자들은 “근거중심의학(EBM)의 현 특성상 텔미사르탄의 대규모 임상연구인 ONTARGET의 결과는 보건정책과 치료 가이드라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임상 책임자인 심장학회 김재형 이사장(성바오로병원 내과교수)은 “40개국 733개 센터가 참여한 ONTARGET 연구는 2만 5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방대한 임상”이라면서 “한국이 세계 다국가임상 중 첫 번째로 참여한 연구인만큼 학회내 ‘ONTARGET 연구회’를 만들어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ONTARGET 연구는 ARB 고혈압제 ‘텔미사르탄’의 심혈관 표준요법으로 사용중인 ‘라미프릴’(상품명 트리테이스)과의 비교임상 및 텔미사르탄+라미프릴 병용요법의 유효성 등을 목적으로 디자인됐다.
김재형 이사장은 “국내 319명 환자를 대상으로 가톨릭과 세브란스, 서울대, 서울아산, 삼성서울, 고대구로, 동아대, 경북대, 전남대, 길병원 등 10개 병원이 참여했다”며 “심혈관 보호기능을 입증한 ONTARGET 결과는 급증하는 심뇌혈관 보건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인만큼 정부와 학계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초 미국심장학회(ACC)지와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등 최고 저널에 게재된 ‘ONTARGET’ 핵심은 텔미사르탄이 심혈관 보호 단일제로 알려진 ‘라미프릴’과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내약성과 순응도면에서는 우수성을, 무엇보다 라미프릴과 병용요법은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ONTARGET 결과에 대한 논란과 관련,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교수는 “이번 임상이 논란을 불러온다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의사의 입장에서는 심혈관 보호제로 라미프릴 하나에서 텔미사르탄이 추가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보면 된다”며 라미프릴과 동일한 효과에 무게를 둔 처방변화를 내비쳤다.
"텔미사르탄, 기침 발생 현격 감소"
이어 고대구로병원 서홍석 교수는 “어떤 약을 처방해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면 적절한 브로킹 약물은 1개면 충분하다고 본다”며 “라미프릴과 병용요법 효과없음을 아쉬운 대목이나 심혈관 보호를 입증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해석했다.
개원의 등 처방패턴의 연관성과 관련, 경북대병원 채성철 교수와 동아대병원 김무현 교수는 “한국인 중 라미프릴 사용시 20~30%에서 발생하는 기침을 텔미사르탄이 현격히 감소시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ONTARGET 결과는 ARB 고혈압 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아시아 총괄 ONTARGET 책임자는 스튜어트 엔더슨 박사(호주 로얄프린스 알프레드병원)는 “의원급으로 텔미사르탄 연구가 전달되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라미프릴과 텔미사르판 모두 안전한 약제이나 이번 ONTARGET 결과가 처방변화에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텔미사르탄의 기대감을 피력했다.
김재형 이사장은 “ARB 제제 중 혈관보호를 입증한 약제는 텔미사르탄이 처음이라는 면에서 중요하다”면서 “심장학회와 고혈압학회에서 ONTARGET 결과에 대한 논의를 거쳐 각 학회들의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끝으로 “이번 연구결과를 반영하는 한국형 고혈압 진료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만, 학회 견해도 중요하나 식약청에서 텔미사르탄의 적응증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참여한 ONTARGET에 대한 기대감을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