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수감자, 병원에서 치료받다 도주

장종원
발행날짜: 2008-08-08 12:20:10
  • 밀수업자 김주노씨…병·의원 전전 가능성 '주의'

30대 구치소 수감자가 수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병·의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병원협회 등에 따르면 서울 구치소는 최근 공문을 보내 자동차 밀수 등 관세법 위반으로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김주노 씨(37세)를 발견할 경우, 신고를 당부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김씨는 수원시 소재 모 병원에서 왼쪽무릎 십자인대파열 재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지난 3일 새벽 4시경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주했다.

도주한지 5일이 지나도록 아직 김씨의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신장 170cm에 체중 68kg의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도주 당시 환자복 및 슬리퍼를 착용했다.

특히 왼쪽 무릅 수술로 인해 절룩거린다. 아직 치료가 완결되지 않아 병·의원을 전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구치소측은 김 씨를 발견하게 되면 서울구치소 보완관리과(031-423-6107), 교정본부(02-2110-3379), 혹은 인근 경찰서로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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