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이 미국 오클라호마 의학연구재단의 초처으로 오는 14일 미국 열리는 '2008년 루푸스 유전체 심포지엄'에서 강연을 펼친다.

이날 배 원장은 '아시아 루푸스 유전체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

배 원장은 이 자리에서 루푸스 유전자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현재까지 보고된 루푸스 감수성 유전인자의 현황 및 인종에 따른 루푸스 감수성을 비교 분석해 발표하며, 유전자 연구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또한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루푸스 코호트에 대한 소개와 현재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에서 진행중인 루푸스 유전자 연구의 최신 현황과 아시아 루푸스 유전자 연구의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예정이다.

배 교수는 "HLA-DRB1, FCGR gene family, IRF5, STAT4, MECP2 등이 루푸스 감수성 유전인자로 보고 되었으나 인종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인 유전자 연구도 흔하다"면서 "이러한 차이는 인종에 따른 유전적 이질성, 유전자 연구 방법의 차이, 적은 표본 수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 인종에서 루푸스 감수성이 보고된 유전인자를 다른 인종에서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아시아의 루푸스 유전자 연구는 대부분 몇몇 국가에 한정되어 있으며 다른 인종에서 루푸스 감수성이 보고된 유전인자를 확인하는 연구가 대부분"이라면서 "국가 및 연구센터간 협력연구가 미흡해 표본 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많고, 일부 연구는 연구 디자인과 유전자 연구 방법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