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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3-06-26 01:21:06
  • 가톨릭조혈모이식센터

“1983년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성공(성인 림프구성 백혈병) ▲ 1985년 국내 최초로 악성림프종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1985년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자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1995년에 부자간 조직적합항원 일치 조혈모세포이식, CD34양성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유방암), 국내 최초의 비혈연간(타인간) 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1999년 8월 국내 최초 골수이식 1천례 시술 ▲ 2000년 국내 최초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 경화증의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 ▲ 2001년 8월 국내 최초 골수이식 1천500례 시술”

가톨릭의과대학 조혈모이식센터(센터장 김춘추)의 위상과 족적을 가늠할 수 있는 화려한 수식어들이다.

가톨릭조혈모이식센터는 국내 골수이식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 혈액종양질환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그 독보적인 위상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물론 규모나 진료실적면에서 세계 4백여 조혈모이식 전문센터 중 세계 5위의 최정상 특수진료 연구센터로 평가 받고 있다.

센터는 30여명의 조혈모세포이식 전문교수를 포함해 2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120병상의 무균실을 갖추고 있다.

국내에 글리벡을 처음 소개한 김동욱(가톨릭의대 혈액내과) 교수는 “가톨릭조혈모이식센터는 20여년 동안 국내 혈액종양질환 및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특히 의과대학내에 있는 조혈모세포은행은 규모나 성격면에서 국가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 은행의 여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대학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전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기관이다”고 소개한다.

한편 지난 3월 14일 김교수는 백혈병 및 조혈모세포이식 연구 분야의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발간되는 저명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3년도 개정판에 등재되기도 했다.

앞서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소화기내과(정규원, 김보경, 선희식 교수)에서 연구 조사한 ꡐ골수이식을 받은 환자에게서 1년 내 나타나는 간 질환'에 관한 논문이 영국에서 발행되는 국제적 권위를 갖는 골수이식잡지 ꡐBone Marrow Transplantation'(BMT) 2000년 7월호에 게재되어 우리나라의 간 질환에 대한 임상 논문이 BMT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2001년 8월 20일 동아일보가 선정한 혈액질환 베스트 중견의사 32명 가운데 4명이나 포함돼 골수이식 분야 최고 권위임을 재확인했다.

김교수는 “인간에서 암이 특정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발병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진 질환이 백혈병이며 최근 가장 이상적인 항암제의 첫 모델로서 백혈병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글리벡 또한 백혈병의 발병과 관련된 부단한 연구의 결실이었다”며 “대부분의 백혈병이 암 유전자의 이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연구는 새로운 암 발병 유전자 이상의 발견, 조기 진단법 개발과 유전자 이상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 개발가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 센터는 조혈모세포이식의 시술범위를 유방암, 골수이형성 증후군, 다발성골수종, 악성림프종 및 자가면역질환 등에까지 확대시술하고 있고, 현재 고형암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의 질환들에까지 치료 범위 확대하였으며, 자체 개발한 방법인 T-세포 제거 기법 등으로 다양한 골수이식기법을 개발하여 혈액질환 치료에 적용하고 있다.

조혈모세포정보은행은 지난해 8월 동경대학에서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일본인 남자 환자에게 쓰일 한국인의 탯줄혈액을 일본으로 전달하여 한일간 탯줄혈액의 첫 교류를 성사시켰다.

그 동안 가톨릭조혈모세포정보은행에서 중국 베이징대학 및 천진의 환자에게 골수를 제공하거나 일본 및 대만으로부터 골수를 제공받은 적은 있지만 탯줄혈액이 일본에 공급된 적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센터는 또, 북경대학 인민병원(혈액병연구소)과 자매결연(2000. 5.)을 맺어 양 병원의 활발한 의학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조혈모세포이식센터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21세기형 전문진료센터의 구축을 통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학문적인 선도 센터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하여 통합적인 진료체계를 가진 조혈모세포이식센터 건물의 건립, 중국 및 일본 골수기증자 은행들과의 기증자 공유 시스템 구축 그리고 센터와 지부를 연결하는 인트라넷 망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가톨릭조혈모센터는 오는 8월 골수이식 시술 2천례를 앞두고 국내외 저명 학자를 초빙해 대규모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의 첨단 의학이 세계속으로 당당하게 향하고 있다. 그 앞에 가톨릭조혈모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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