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서 사회적응까지 모두 책임집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3-11-02 16:18:39
  •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정신분열증 클리닉

간혹 발생하는 정신분열증환자들의 범죄에 일반인들은 '정신분열증환자의 사회적응'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정신분열증의 치료는 물론, 재발방지 나아가 환자들의 사회적응에까지 충분히 의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바로 '검증된 최신의 치료, 인본주의적 치료, 정서적 치료, 하나님의 사랑'을 모토로 정신분열증 연구와 치료를 하고 있는 연세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정신분열증 클리닉이 그곳이다.

이홍식 교수가 진두진휘하는 정신분열증 클리닉은 병원 개원시부터 함께 해 1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병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홍식 교수를 비롯 김재진 교수, 안석균 교수 등이 치료진으로 포진하고 있으며 2명의 수간호사, 사회사업사 등이 근무하고 있다.

임상심리검사, 신경인지기능검사, Trail MakingTest, Verbal fluency, Rey-Kim 기억검사, EEG Mapping 등의 검사를 통해 환자 진단 후 약물요법, 특화 프로그램등의 재활치료에 들어간다.

특히 정신분열증 클리닉의 약물요법은 '좋은 약을 적정 용량으로 투여해 증상을 완쾌시킨다'라는 신념아래 이뤄지며 국내 최초로 리튬을 도입해 정신질환의 약물치료를 시행했던 곳이라 알려져 있다.

또한 항정신병약물, 기분안정제, 항분안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외에 환자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사회복귀능력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환자의 사회적응을 위해 이 클리닉에서는 지지적 정진치료, 인지재활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을 필두로 병실회의, 노래방 요법 등 정서 프로그램 그리고 참새방앗간, 심리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가상현실치료를 이용해 인지재활에 주력하는데 이는 음성훈련, 가족훈련 등으로 이뤄지면 1차 증상 치료 후 통원치료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이 클리닉의 장점은 다름아닌 '정신분열 인지정서 연구실'과 함께 진행되는 질환 원인 연구와 치료라 할 수 있다.

클리닉의 김재진교수는 "단순한 약물치료와 사회성 치료를 넘어 '정신분열증'을 하나의 육체적 질병으로 인식해 연구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정신분열증 클리닉의 소명"이라며 "증상만을 치료할 경우 재발의 위험은 물론 사회적응까지 문제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신분열증의 양성증상 및 사회부적응, 인지능력 저하 등 음성증상을 치료 및 지속적 관리하고 각종 프로그램으로 그들의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 클리닉의 목표"라며 "더불어 정신분열증에 대한 인식을 육체적 질병으로 바라보며 원인을 해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 교수는 이같은 요지의 논문으로 최근 신경정신의학회에서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김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와 치료로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는 길"이라며 "정신분열증의 완쾌율이 100%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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