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탄핵한다.....(I)

메디게이트뉴스
발행날짜: 2004-04-29 10:46:16
  • '시골의사' 박경철 (안동 신세계클리닉 원장)

의협회장을 탄핵해야 할 첫번째 이유........

장면 1.

지금으로부터 약 한달전 서울 하이야트 호텔별관 "로비"에는 우아한 관현악단의 실내악 연주와, 수십개의 대형화환, 그리고 칵테일과 와인잔을 받쳐든 호텔리어들의 우아한 서비스속에, 하얀 장갑을 낀 누군가가 연회장 입구에서 연신 악수를 나누면서 손님맞이에 분주했다,

잠시후, 예정된 시간이 되자, 로비에서 칵테일잔과 치즈 조각을 집어들면서 담소를 나누던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연회장으로 입장하고, 각 연회장에는 헤드테이블과, 지정 테이블, 그리고 기타 참석자 순으로 원형의 탁자에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그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자리는 단상에 위치한 자리였음은 말할 것도 없고, 연회장 좌우에는 실내악단의 현악연주가 계속 흘러나오면서 이 자리가 범상치않은 자리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입구에서 아래위로 하얀색의 양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연신 인사를 나누던 의협회장께서 " 바쁘신중에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신 존경하는 김화중 복지부 장관님"을 시립하면서 단상에 오르고, 이후에는 존경하는 ***님들에 대한 소개와 다시한범 임석해주신 장관님께 박수를 보내면서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 행사는 의협신문 창간 **주년 기념행사였고, 아울러 **의료봉사상 시상식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자리였다,

행사는 내빈소개와 축사 ( 지금은 은퇴하신 의료계의 원로들과, 은퇴에 임박하신 또 다른 원로 들을 소개하고, 그중에는 개인 비리로 몇일만에 복지부장관에서 물러나,국민적 관심이 되었던 모 전직 여장관님과 혼자의 힘으로 거대의료재단을 일군 모병원재단의 이사장도 박수속에 소개되었다,) 가 이어지고, 필자를 비롯한 약 십여명에게 공로패 ( 필자는 의협신문에 일주일에 한차례 먹고사는 얘기를 기고한 덕분으로 단상에서 회장님과 악수를 나누고, 공로패를 받고, 아울러 최고급 워터맨 만년필까지 부상으로 받는 광영을 누렸다)가 주어지는것으로 대충 들러리 행사는 정리되고, 이 행사의 메인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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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2

이순간까지 진행을 맡았던 의협측 진행자가 물러나고, 모제약사 상무가 진행 마이크를 잡은 다음, **의료봉사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여기서 수상한 면면들은 참으로 존경스럽고 선정기준이 그야말로 공정하였음을 믿어 의심치않을 일이었겠지만, 문제는 이 행사가 의협이 주최하고 제약사가 스폰서를 한 것인지. 혹은 제약사가 주최하고 의협이 들러리로 나선것인지 불명확한데 있었다,

문제는 전자일 경우인데 , 일단 이 기사를 읽어 보기로 하자,

***************“의약품 거래 투명성 위해 노력해달라”*******************
의협 김재정 회장 서한 발송 적극 호소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이 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김재정 회장은 18일 전국 의사회원들에게 일제히 발송한 서한을 통해 “의협은 2000년도 이후 의료계의 투쟁을 전개함에 있어 우리의 투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하여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 의사 이미지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또한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든 당연히 척결되어야 할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이 일부에서는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현실인 바 이는 앞으로 우리의 투쟁에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되어 그 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사회 전체가 매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특히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약품 리베이트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모두가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개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협도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한 최선의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다짐했다. *****************************************

여기서 말하던 " 국민의 신뢰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하여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 의사 이미지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고 하는 사람과, 제약사 대표의 자서전을 돌리면서 ( 필자는 그회사 사장의 자서전과 그회사 사장의 경영철학이 담긴 저작들을 한움큼 받아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뻔했다) 제약사가 스폰서를 한 수만원짜리 최고급 호텔의 최고급요리에 와인과 ,파티들, 그리고 제약사가 제공한 부상들을 수여하면서 연신 존경하는 장관님과, 이자리를 있게 해주신 ** 제약 회장님을 연호하는 행사를 주관한 사람은 다른 사람일까?

또 그날의 행사는 일선의사들이 관행으로 삼았던 리베이트와 무엇이 다르다는 것이며, 의사협회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는 어떤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일까?

또 그자리에 참석했던 복지부 장관은 ( 참여정부의 장관은 간호협회장 출신이며, 진보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 현관에 도열한 번쩍이는 초대형 세단과 기사딸린 외제 승용차들. 실내악의 향기에 실리는 칵테일의 향기들, 최고급정찬에 딸린 수백명의 만찬과 부상들을 보면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아울러 그자리에 참석한 소위내빈들의 눈에는 개원가의 어려움이나 수가현실화를 주장하는 현재 일선에 복무하는 의사들의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졌을까?

그렇다면 이에대한 변명으로 이행사는 후자였다라고 치자,,

그렇다면 이행사의 주최는 **제약사가 되어야하고, 그기에 의협신문 창간 기념식이란 얼음 조작은 재빨리 녹여없애야 했고, 행사의 초대장에 의협신문 창간 기념식이란 제목보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제목이 더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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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3

의협 직원 공금횡령, 의협의 정치 세력화, 의약품 거래 투명화, 대국민 홍보 사이버팀. 개원가 몰락, 의료 시장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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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탄핵 해야 할 첫번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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