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 경영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5-01-20 09:00:06
  • 이봉암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재정적인 뒷받침없이 진료여건의 개선도, 환자의 만족감도 없습니다, 능동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진료수익을 창출해 나가겠습니다”

이봉암 경희대학교 의무부 총장 겸 의료원장은 철저한 진료의사로 30년간 봉직해온 경희의료원의 수장된 지금, 최우선 과제는 진료수익 창출이라고 단언했다. 그간 역대원장이 금기시해오던 ‘돈’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경희의료원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도전적인 경영의 기초는 진료에 임하는 사람들이 신바람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에 있습니다. 1~2개월 가량의 해외 단기연수 등 자신을 개발·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원장은 진료수익의 창출은 병원내 가장 큰 자산인 인재들의 경쟁력을 기초로 하는 만큼 동기부여를 통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복안이다.

인재 등용에 대해서도 이원장은 부산대 출신으로 30년간 이 병원에 몸담아왔던 만큼 학연·지연을 떠나 내부의 많은 인사를 육성하고 외부 인재를 확보해 나가면서 우수한 인력의 양성과 배출에 노력을 경주키로 했다.

또 환자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통해 만족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이미 곳곳에 ‘고객소리함’을 확대 설치하는 등 불만사항 개선에 나섰다.

“접수대 앞에서 진행됐던 퇴원환자대상 만족도 조사를 퇴원시 따로 작성해 낼수 있도록 해 보다 정확한 불만·만족내용을 접수,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라며 병원 입구 아니 집에서 나설 때부터 환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진료중에 갈등이 빚어졌던 상황이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라며 이원장은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발로 뛰는 의료원장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많은 기대를 갖고 있고 또 교직원분들이 의료원 발전에 힘을 실어줄 것을 믿는습니다.” 며 화합하는 노사관계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보냈다.

경희의료원의 장점이자 전통에 대해 이원장은 “모든 의료분야가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이라며 향후 그 모습을 선보이게 될 동서신의학병원 국내 의료사의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고덕병원은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임을 밝혔다.

이원장은 마지막으로 “진료하는 원장으로, 임상진료의 선봉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진료실에서 수술실에서 활동하는 진료의사로 남을 것입니다. 꼭 환자와 같이 지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봉암 원장 약력
△부산의과대학교 △경희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프랑스 파리 제6대학 부속병원 Pitie-Salpatiere Hospital 교환교수 △대한 소아신경외과 학회 회장 △세계 소아과신경학회 위원 △대한 신경외과학회 재무위원회 위원장 △대한신경외과 전문의시험 출제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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