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분야, 최강국과 어깨 나란히"

이창진
발행날짜: 2007-01-22 06:41:18
  • 노동영 교수(GBCC 2007 사무총장)

“미국 유수 대학병원과 공동 파트너로 학술 행사를 갖은 것은 한국 의학계에 큰 발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세계유방암학술대회(Global Breast Cancer Conference) 조직위원회 노동영 사무총장(사진, 서울대병원 외과교수)은 최근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대회의 의미를 이같이 피력하고 유방암의 선두그룹으로 나서기 위한 한국 학자들의 열정을 밝혔다.

이날 노동영 사무총장은 “얼마전 열린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분과별 역할과 학술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돌입했다”며 “현재 미국 유방암 분야의 거물급 연자 및 핵심 연자 섭외에 나서고 있어 다음달이면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골격을 끝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종양학 분야의 최고 유수병원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과 공동주최하는 자리로 단순한 성격의 국제행사와는 학문적 깊이가 다르다”고 전하고 “한국과 미국 유명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여성건강을 위한 최신지견과 저변확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며 조직위원을 대표해 서울대회의 각오를 다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암협회 후원사인 수잔코멘재단이 서울대회의 취지를 이해하고 한국 학자들이 제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성사된 뜻깊은 행사”라며 “과거 유방암 분야의 약소국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최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회 학술프로그램과 관련, 노 총장은 “유방암과 연관된 모든 분야인 외과를 중심으로 종양내과, 종양간호, 진단방사선과, 병리과 및 환우회 등 다학제가 모두 집결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주요 연제로는 아시아 국가간 유방암 비교와 유방암의 생물학적 특성, 첨단 치료법, 대체보완치료법 등 포괄적이면서도 깊이있는 내용이 다뤄지게 된다”며 학문적 다양성과 최신술기의 결합을 시사했다.

노동영 사무총장은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동명예회장인 최국진 이화의대교수와 김화중 전 복지부장관을 비롯하여 대회장과 조직위원장 모두가 공동체계로 구성돼 무게감과 내실화의 최적조건을 겸비한 상태”라며 “여성을 위한 국제행사인 만큼 장관급 이상의 정부 고위 관료를 초청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해 행사준비를 위한 의학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세계유방암학술대회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30여개국 800여명의 유방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New Horizon &Hope for Cure' 주제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