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게 없다면 포트폴리오 의심하라"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8-02-18 07:05:48
  • 김태남 FP(에셋비)

개원의, 남는 것이 없다면 자산 포트폴리오를 의심하라

지방에서 병원을 연 의사가 개원을 하고 난 뒤에 여행 등의 여가 생활은 거의 없다시피 열심히 일해왔는데 월수입이 남들보다 적은 편도 아니고 특별히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모은 돈이 별로 없어서 허탈해할 때가 많다.

보통 세금과 임대료, 기타 비용에 연간 7,000만 원이 소요되고 연 수입은 2억 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개원의의 삶의 질과 안전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 폐업을 하는 의원들이 속출하고, 개원할 때 받은 대출의 부담 때문에 평일 저녁, 토요일 늦은 오후, 심한 경우에는 휴일까지 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의 절대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지만 개원의 대부분은 바쁜 병원 업무 탓에 다양한 수입과 지출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정확한 재무계획과 투자계획을 세우는 일이 어렵다.

월 평균 수입을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개원의인 경우 수입이 현금수입, 공단수입, 카드수입 이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으면 자신의 수입을 적절하게 체크하기 힘들다.

수입의 성격상 매월 정확한 금액을 산출하기 어렵더라도 3개월간의 수입을 평균해서 월수입을 체크해야 한다. 처음에는 월 평균 수입을 알기 위해 일일이 장부를 대조하고 지출부분을 확인하는 일이 번거로울 것이다.

그러나 튼튼한 재무구조를 위해서는 조금 더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본인의 수입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는 지출계획을 수립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수입을 전제로 시행할 수 있는 명확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없다.

미래 재무계획을 바탕으로 뚜렷한 재무목표를 세워라

개원의는 병원 일에 집중하다보면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 게다가 자주 찾아오는 보험설계사들에게 보장자산이나 노후준비 등 장기목표에 대한 이야기만 듣다보면 3~10년 정도의 중기재무목표에 대해서는 그저 막연해 보이는 게 현실이다.

토지구입, 서울이전 등의 계획도 막연한 바람만 있을 뿐, 구체적으로 자금을 모으는 실행계획을 세우지 않은 탓에 막상 토지를 구입하거나 서울로 이전해 주택을 구입하고 병원을 개원할 경우 대부분 대출에 의존한다.

이 경우 막대한 대출이자 때문에 월 저축액을 줄일 수밖에 없으며, 삶의 질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자산증식을 위해 토지를 구입하려면 좀더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막연히 가치상승만을 바라는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자녀교육을 위한 이주도 이전 개원시의 사업적 리스크와 재무적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서 실행해야 한다.

수입이 많기 때문에 재무목표를 분명히 하고 목표에 따른 투자 계획을 착실하게 수행한다면 재무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지만 막연한 재무목표는 막연한 결과만을 가져올 뿐이다.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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