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공의 성희롱·폭행 교수 윤리위 회부

이창진
발행날짜: 2008-12-18 15:41:20
  • 윤리기강 강화 위해, "비도덕적 행위 책임 물을 것"

지방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전공의 성희롱 및 폭행 사건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의사협회는 18일 "오전에 열린 제72차 상임이사회에서 전공의 성희롱 및 폭행사건에 대해 가해자들의 징계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부산 A대 병원의 경우, 성형외과 교수가 전공의에게 상습적으로 폭행, 폭언한 사건으로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며, 경북대병원에서는 산부인과 교수가 여성전공의들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사건이다.

앞서 의협은 경북대병원 사건과 관련해 의협은 원장 및 의대 학장에게 가해 교수의 전공의 교육과 진료활동을 차단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병원과 의대측은 가해 교수의 외래진료 중지, 전공의 교육권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상태이다.

전공의협의회는 부산 A대 병원 해당교수의 해임 등 강력한 대응책을 펴고 있으며 의협도 조사 진행상황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의사사회가 더 이상 병원 내 폭력문제에 둔감해 있거나 묵인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비도덕적 행위를 한 회원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묻고 엄중한 징계로 의료계 윤리기강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의사윤리에 위배되거나 의료법을 위반한 회원에 대해 회원 권리정지 등 내부 자정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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