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결과를 휴대폰 문자로 보내드려요"

전경수
발행날짜: 2004-04-18 23:39:34
  • 울산대병원, 고위험도 질환 문자전송서비스 개시

이 서비스는 환자들이 약속날짜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치료시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이철)이 휴대폰의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중요 검사결과를 통보함으로서 환자들이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을 방지하는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4월부터 1차 진료후 검사결과 암이나 C형 간염 등 고위험도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 문자전송서비스(SM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환자가 1차 진료후에 약속된 진료일자에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쳤던 안타까운 예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고위험도 질환의 분류(진료부) △전산P/G 보완(전산) △검사결과 고위험도 질환의 정확한 등록(검사부서) △검사결과 미확인자의 철저한 관리(간호부) 등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고 4월초 시범운영까지 마친 상태다.

또한 내원객에게 비상연락이 가능한 휴대폰번호를 진료신청서 작성시 정확히 기재할 것과 연락처가 변경될 경우 병원방문시 수시로 이를 수정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 서비스가 의료기관이 수익에 얽매어 환자진료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항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원환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진료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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