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대 "학교 가리지 않고 우수인재 영입"

박진규
발행날짜: 2009-02-02 06:46:22
  • 정남식 학장 의대 총동창회에서 문호개방 의지 재 확인

연세의대가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문호 개방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연세의대 총동창회에 참석한 정남식 의대 학장은 31일 "위기 상황에서 도전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다"며 "연세의대의 올해 목표는 변화와 경쟁을 통해 글로벌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학장은 특히 임상교수 확대 운영에 따라 올해 신규 임용된 교수 65명을 소개하면서 "신임 교수 가운데는 외부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쌓은 비연대 출신 교수가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며 "이들은 연세의대의 무궁무진한 발전의 기운이 될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연세의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문호를 개방해 연세의 파워를 키워야 한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외부의 유능한 인력을 받아들이고 인재를 키우도록 연구기부금과 연구공간을 확충하는 등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학장은 연구공간과 관련, "현재 서울대의 40% 수준에 불과한 연구공간 확충을 위해 교수동 건립과 '에비슨 리서치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 학장은 또 "향후 5년간 연구기부금 1500억원, 장학기부금 40억원 등 2000억원의 연구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교육부학장과 학생부학장 직제를 신설해 우수학생 선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여자교원의 임용을 확대하며 주임교수제도 선출 방식도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연세의대 동창회는 이날 총회에서 전굉필 회장과 감사를 유임하기로 하고 올해 의사국시에 합격해 의사면허를 받은 연세·원주의대 졸업생을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여 동문 1만명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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