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쉐링-푸라우 411억달러에 합병하기로

윤현세
발행날짜: 2009-03-10 11:07:50
  • 합병 통해 다양한 제품라인 갖춰, 양사 인원 약16% 감원 될 듯

세계 2위 제약사인 미국 머크가 쉐링-푸라우를 4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머크와 쉐링-푸라우는 콜레스테롤약인 ‘바이토린(Vytorin)’ ‘제티아(Zetia)’를 공동으로 개발 판매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머크는 새로운 제품라인을 갖출 수 있게 됐고 만6천명의 인원 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

머크 관계자는 인수가 마무리되는 첫해부터 이익이 날 것이며 2011년 이후 약 3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원 감축은 즉각적으로 단행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최종적으로 양사 인원의 약 15%인 만6천명이 감원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감원 대상의 약 60%는 마켓팅과 행정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크는 화이자와 같이 사업의 다양화를 위해 쉐링-푸라우 합병을 결정했다.

머크는 백신과 정제 생산에서는 제일의 제약사. 쉐링-푸라우를 합병함으로써 생물제제 의약품도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쉐링-푸라우의 제품 중 특허권 보호를 받는 주요 품목은 알러지 치료제인 ‘나소넥스(Nasonex)’와 2종의 콜레스테롤약 및 경구피임약 등이 있다.

머크와 쉐링푸라우의 합병으로 2008년 총수입은 469억 달러로 증가. 세계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와 비슷해졌다.

쉐링-푸라우는 J&J과 파트너 관계로 ‘레미케이드(Remicade)’의 미국외 판매를 담담하고 있다. 쉐링-푸라우 관계자는 이번 머크의 인수에도 이 협력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