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의 노하우를 한의학에 접목”

장종원
발행날짜: 2004-04-30 00:42:49
  • 삼성서울, 대구한의대에 임상시험 노하우 전수

그동안 양의학의 영역으로 알려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임상시험의 노하우가 한의학에 접목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최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임상시험센터 설립컨설팅에 관한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 대구한의대 황병태 총장, 정대규 의료원장, 대구광역시 조해녕 시장 등 양측 원장단 및 관계자,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대구한방병원 한방임상센터의 설립부터 운영기반 구축 등을 위한 교육, 연구, 경영컨설팅 등 그동안 쌓아온 선진적이고 과학적인 임상시험의 노하우를 오는 2006년 12월 31일까지 2년 9개월간 제공하게 된다.

양의학에서 한의학에 임상시험 등의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삼성서울병원은 대구한방병원에 기술이전의 대가로 3억원을 받을 예정이다.

대구․경북 지역 한방 바이오밸리 조성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구한방병원 임상시험센터 설립에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시험의 풍부한 경험과 과학적 운영 등을 한방병원에 제공한다는 의미 외에도 병원에서 진료 이외에 '경영 Know-how'를 제공하는 의료 컨설팅 용역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대구한방병원은 1970년 개설한 제한한방병원을 모체로 현재 대구한방병원과 양방 의료기관인 제한병원이 협력하고 있는 한․양방 협진의료체계를 가진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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