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개원의 회비 분업후 5년간 73% 증가

박진규
발행날짜: 2004-05-12 11:58:10
  • 90년부터 10년간 상승폭보다 높아 봉직 '나' 회원 76%

의협의 최근 5년간 회비 인상률이 1990년부터 10년간 인상 수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약분업을 전후로 급변한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정책연구소 신설 등 회무가 대폭 확대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11일 의협에 따르면 지난 90년 개원회원의 회비는 11만1,500원이었지만 2000년에는 19만원으로 70.4%인상된 반면 2004년 4월말 현재까지 5년 동안 무려 14만원(73.6%)이 상승했다.

‘나’ 회원인 봉직의의 경우 90년 7만4천원에서 2000년엔 14만원으로 89% 인상됐고 다시 2004년까지 5년간 10만7천원(76.4%)이 추가로 뛰었다.

또 인턴 레지던트 무급조교 등 ‘다’회원도 90년 4만3천원에서 2000년 7만5천원으로 3만2천원(74.4%) 올랐고, 다시 지난 5년간 6만4천원(85.3%)이 인상돼 13만9천원을 기록했다.

‘라’ 회원인 공보의의 경우도 90년부터 10년간 67%(3만3,500원에서 5만6천원) 인상됐고, 그후 5년간 94.6%(5만3천원)이 추가로 인상됐다.

입회비의 경우는 90년 5만원에서 2001년엔 10만원으로 100% 인상됐다.

이에 대해 의협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2000년 이후 고물가 현상이 지속된데다 회비에 의협신문 구독료가 추가됐고 의약분업 대응책 마련, 의료정책연구소 신설 등 의협의 사업 범위가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며 “의협 회비뿐 아니라 정부 예산, 기타 단체의 사업비 등도 이 기간동안 크게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올해 개원가의 경영난 등을 반영해 초긴축 예산을 편성하는 대신 회비는 인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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