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몽골 어린이 무료 수술치료

안창욱
발행날짜: 2009-08-20 20:24:08
울산대병원(병원장 박상규)은 몽골에서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멍근 헤렌(5) 어린이를 무료진료했다.

멍근 헤렌 어린이는 현지에서 지난 7월 13일 투견에게 안면 부위를 물리는 큰 사고를 당했으나, 몽골에서의 조치가 미흡해 얼굴 상처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입 양쪽 주위로 찢어진 피부를 듬성듬성 꿰매고 약간의 소독을 한 정도의 조치만을 현지에서 받아 끔찍한 흉터를 얼굴에 남기게 됐으며, 성형외과적 치료가 시급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부모는 현재 현대중공업 협력업체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치료 받길 원했다.

울산대병원은 “몽골 선교 활동 중인 울산평강교회에서 멍근 헤렌을 알게 됐으며, 어려운 가정형편과 현지 의료수준을 판단해 울산대병원 신우회와 사회사업실에 의뢰,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최원석 교수는 “현지에서 제대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아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라며 “성형외과적 치료를 통해 건강했던 모습으로 돌아가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멍근 헤렌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치료비 전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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