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원격의료 반대여론 의식 의견수렴 잰걸음

이창진
발행날짜: 2009-09-30 11:58:09
  • 시도의사회 설명회 이어 토론회 마련…"회원 설득 아닌 설명"

[메디칼타임즈=] 원격의료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의협이 의견수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의사협회 회관 현관 모습.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다음달 10일 오후 5시 협회 동아홀에서 ‘원격의료 도입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자에는 의협 송우철 총무이사와 전국의사총연합 노환규 대표, 한양웰빙의원 박정하 원장, 지인내과 윤용선 원장 및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 송규철 사무관, 강릉시보건소 김수민 의사(원격의료 시행기관) 등이 참여해 원격의료에 대한 뜨거운 찬반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개원내과의사회와 각과개원의협의회는 원격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반대하기로 결정해, 의원급 주도의 조건부 찬성 입장을 표명한 의협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은 다음달 6일 서울시의사회를 시작으로 경북 등 4개 시도의사회에서 원격의료 설명회를 별도로 마련해 토론회에 앞서 회원들의 궁금증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송우철 총무이사는 “시도의사회 설명회는 회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정확히 알리는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토론회도 정책을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복지부가 의사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송 이사는 이어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전체 회원 대다수가 안하겠다고 하면 못한다”고 피력하고 “의견수렴 방법을 회원 투표로 할지, 대의원총회로 할지 아직 결정이 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의협이 참여하지 않는다해도 정부가 강행의지를 보이고 있고 병협과 손잡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보건소만 가지고 1차 의료기관을 참여하는 방법으로 갈 수도 있다”며 개원의들의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다.

송우철 총무이사는 “블루오션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의료시장이 확대된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원격의료 수용여부의 명확한 시기를 정하긴 어려우나 (의협에서)충분히 알렸다고 판단할 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병·의원 기사

댓글 5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천기의 2009.10.01 08:25:42

    경만호 회장.............
    이양반 지난 의료법 사태때도 12번 회의중 9번인가 멋도 모르고 참가해서 다 찬성해주고 나와서는 아닌가 싶다 하고 나니까 좌훈정 이사가 배째고 자기는 머리 밀었던 거 아니냐고,,,,,,
    몰라도 넘 모르잖아.......
    아마도 이번에도 송우철 인가 몬ㄱ가가 걍 질러놓고 자기는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몰랐을 거야....좌훈정도 아차 싶겟지..........................
    그러니까 집행부는 머리쓰는 사람을 뽑아야지......몸쓰는 사람을 뽑으면 이렇게 된다오,....................................

  • 천기의 2009.10.01 08:19:30

    송우철 총무이사....
    올초까지 원격진료 업체의 임원으로 되어있던 문제는 해결된건가?
    그쪽 사장이랑 아무리 싸우고 나왔다고는 하지만 너무 냄새가 나지 않냐....이번 집행부는 어째 모두 이권이 걸려있냐.....
    우봉식인가 의료정책 연구소 위원도 의료관광회사 차렸고 이번집행부는 의료관광인지 먼지 다 찬성하지 않았냥....
    거기다 총무이사가 원격진료해야한다고 설파하고 다니는데 올초까지 그쪽 업체의 임원이라니........
    넘 대놓고 하는거 아니냐.... 선거전에 공약이 없다고 하더만 이런거 였냐

  • 노스트라다무스 2009.09.30 15:07:46

    처방전 1000원시대가 도래하네..
    인터넷시대에 이것은 환자의 50%까지 가능한 중차대안 사안으로 의료재앙과 연결된다.

    의약분업보다 더 심각한 일이다. 의사들 정말 정신차려야 한다.
    문제 의식 가져야 한다. 의사들 택시운전하는 날도 멀잖아 보인다.

    절대 반대해야 하고 안 되면 총파업해야 한다.

  • 탄식음 2009.09.30 14:03:20

    회장님아~ 당신같으면 병원 오겠나...집구석에서 진료받지..
    국회에 뜻이 있으면 우릴 이용하지말고 스스로 헤쳐나가소.불쌍한 의사들 등쳐먹지말고..청와대주제 회의에 옆에 앉으니 권력이 좋긴좋을거요..원격진료하면 우리나라 국민성에 올사람있겠소..그것도 경력 화려한 스타의사들은 배 퍼지겠지만 동네점방주인들은 모두 문닫으라는 야기요...어찌 의사가 환자도 직접안보고 진료를 하오..오지와 낙도도 아닌데...

  • 노의사 2009.09.30 13:24:49

    원격의료는 희망하는 의료인만 한다~!!
    원격의료 실시 ; 각 지역 보건소와 한의사만 참여해도 충분하다~!!
    개원의든 병원이든 참가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