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기관 없는 시군구 전국 35곳"

고신정
발행날짜: 2009-10-22 09:19:09
  • 원희목 의원, 보건의료서비스 지역 불평등 확산

암 검진기관이 없는 시군구가 전국적으로 35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 같이 밝히면서 보건의료서비스 형평성 확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 의원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모든 특별시·광역시에 속한 시군구에는 모두 암검진기관이 있는 반면, 도 단위는 암검진기관이 없는 시군구가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단 인천 지역에서는 옹진, 강화 2곳에 암검진기관이 없는 상황. 또 △경기 4곳 △강원 4곳 △충북 2곳 △전북 6곳 △전남 2곳 △경북 6곳 △경남 3곳 △제주 2곳도 암 검진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에서 5대암으로 지정한 위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 5개 암 검진기관이 단 한 곳도 없는 시군구도 8곳이나 됐다.

5대 암 검진기관이 전무한 지역은 인천 옹진, 경기 안산단원, 안산상록, 강원 양양, 인제, 고성, 제주 남부 및 북부 등이다.

이와 관련 원희목 의원은 "보건의료서비스의 지역 불평등성이 국가암검진사업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국가가 실시하는 5대암검진에서 조차 불평등이 나타났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의원은 "정부는 단기적으로 방문검진 등의 대책을 강구하고, 장기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예산 지원 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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