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

장종원
발행날짜: 2009-11-04 09:55:07
  • 병원협회, 비전2020 선포…4~5일 학술대회 진행

'대한병원협회 50년, 세계로·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대한병원협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가 3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3일간에 일정에 돌입했다.

병원협회는 3일 오후 6시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과 변웅전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장, 정의화, 안흥준, 심재철, 이애주, 전현희, 이정선, 원희목, 박은수 의원, 각 유관단체장들을 비롯해 전국에서 1500여명의 병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서 지훈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50년 동안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병원들이 안심하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한 배려를 부탁한다“면서 "물가수준에도 못미치는 수가인상률을 정부가 방치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사에 나선 전재희 장관은 "신종플루를 한국이 민간과 함께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해 냈다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 "병협과 앞으로 열린 대화를 하면서 무엇이 어려운지 인지하고 있는만큼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웅전 위원장은 "수가현실화를 위해 제도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날 개회식에선 명예회장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있었고, 한원곤 기획위원장이 병원협회 ‘비전 2020’을 선포했다.

선포된 비전은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이며, 이 비전달성을 위한 세부전략으로 정책선도 역량 강화, 병원 글로벌화 추진, 회원병원 경영지원 확대, 국민 봉사활동 강화 등을 정했다.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는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된다. 학술행사 첫날 세계경영연구원 전성철 이사장이 ‘지속성장의 해법, 글로벌 스탠다드에 있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병원협회 50년, 역사와 미래’, ‘각국의 병원정책 비교’, ‘글로벌 스탠다드’, 국제의료 서비스‘, ’의료보장제도 개선‘, ’법과 의료‘를 주제로 한 18개 연제가 발표된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미국 하버드대학 챨스 사프란 교수(전 미국의료정보학회 회장)의 ‘의료정보의학 기술을 이용한 진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하고, 이어 ‘병원 중심의 의료산업 육성’, ‘병원의료정보의 현재와 미래’,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병원의 사회적 책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 네트워크와 전문화‘를 주제로 19개 연제가 발표된다.

이들 주제발표와 함께 간호분과, 약제분과, 의무기록분과, 영양분과별 연제(총 10편)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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