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에 알러지가 있는 소아 대부분이 독감 백신 접종에는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5월호 Pediatrics지에 실렸다.

보스턴 어린이 병원의 린다 쉬나이더 박사는 독감 백신에 함유된 달걀 단백질은 극미량에 불과하다며 알러지 유발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달걀 알러지가 있는 소아의 경우 피부 테스트를 거쳐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연구팀은 피부 테스트가 알러지 발생 여부를 측정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71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의 1/10만을 투여했다. 그리고 문제가 없을 경우 나머지 백신을 접종했다.

그 결과 접종 소아의 95%에서 백신에 내약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각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킨 소아는 한명도 없었다.

특히 접종을 받은 소아 중 56명은 피부 테스트를 거쳤지만 이와 백신 알러지 반응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이번 접종 대상자에는 달걀로 인한 전신적인 알러지 반응이 일어났던 소아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