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세로노, 다발성경화증 환자 수기 동영상 제작

이석준
발행날짜: 2010-06-23 14:17:15
  • 이달 22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세계 환자 대상 공모

전세계 다발성 경화증(MS) 환자들의 수기를 바탕으로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된다.

독일 머크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웹사이트(www.realmsvoices.com)를 통해 전세계 다발성 경화증 환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동영상 대본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Real MS: Your Story'로 명명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달 26일 세계 다발성경화증의 날을 맞아 질환에 대한 대중 인식과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회사측은 다발성 경화증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면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생활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질환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내용은 질병을 앓고 있어도 관점에 따라 자신의 삶을 긍정적이며, 충만한 삶으로 재정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적합하다.

분량은 3-5분 정도의 짤막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면 좋다.

응모는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작품 선정은 먼저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전세계 환자와 의사를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실시해 소수의 우수작품을 선정한 뒤, 이후 국제 심사위원들이 최우수작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작은 유명 영화감독이 참여, 한 편의 작품으로 만들어지며, 올 가을경 공개될 전망이다.

머크 세로노의 퇴행성질환 글로벌 비즈니스 부문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그라드닉 박사는 "이번 캠페인은 환자들이 자신의 삶을 원하는 방식으로 스스로 주도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다발성경화증은 흔한 증상은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피로, 시력 저하, 감각 마비, 균형감각 상실, 체력저하, 언어·연하 곤란, 인지 문제 등이 흔한 증상이며, 전세계 약 2백만 명이 앓고 있다. 나이대는 주로 20~40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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