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청장 "의료기기산업 협력 파트너 될 것"

발행날짜: 2010-07-08 17:33:29
  • 식약청 7대 핵심과제 제시…규제 완화 방침 제시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청 노연홍 청장이 선도적 규제개혁으로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마련한 제7회 KMDIA 워크숍에 참석한 노연홍 청장은 '의료기기 관리 선진화 방향과 의료기기 정책의 나아갈 길'에 대한 특강을 통해 의료기기 산업 전반의 흐름과 이에 따른 식약청 내부의 지원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노연홍 청장은 의료기기 산업이 국내 산업의 전도유망한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보건 산업이 2008년 전체 GDP에 18.9%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산업 GDP가 연 6.9% 성장하는 것에 비해 의료기기 산업은 연 12%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장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올해 식약청 7대 핵심과제 중에 하나로 'Change & Jump 2010 의료기기 관리제도 선진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는 것.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의료기기 관리체계 재정비를 통한 규제개선 △행정의 명확화, 투명화, 차등화 △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유통관리체계 정비 △의료기기 사후 관리 합리화 △국민과 함께 하는 의료기기 관리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또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등급 의료기기 업체에 자율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허가 심사 제도 개선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노 청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매출액 1억 증가 시 고용유발 효과가 4.5명으로 전 산업 평균 2.2명에 비해 월등한 고용유발 효과를 지니는 등 의료기기 산업 환경에 새 성장 동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의료기기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덧붙여 "앞으로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등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산업이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했고 높은 수입 의존도를 지니는 등 아직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는 불안정한 측면도 있다"고 정책적 뒷받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노연홍 청장은 "그간 의료기기 분야에 발목을 잡는 후진 법규나 일관성 없는 행정처리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산업계와 소통하는 청렴한 식약청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규제 기관이 아닌, 끊임없는 노력으로 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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