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진료비 5년간 연평균 9.8% 증가

장종원
발행날짜: 2010-08-01 15:04:14
  • 건보공단 분석 결과…급여비는 9.9%씩 증가 추세

만성질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혈압의 총 진료비가 매년 9.8%씩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보공단이 최근 5년간 (2005년~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의 총 진료비는 2005년 1.4조원, 2006년 1.5조원, 2007년 1.9조원, 2008년 2.1조원, 2009년 2.3조원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매년 9.8%씩 증가하는 추세다. 공단이 부담한 고혈압의 건강보험 급여비도 크게 증가해 2005년 1.0조원, 2006년 1.0조원, 2007년 1.3조원, 2008년 1.5조원, 2009년 1.6조원으로 매년 9.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이용 행태별 진료비를 보면 2009년도 기준으로 입원 1106억원, 외래 5592억원, 약국 1조6390억원이었다. 고혈압 환자 1인당 연간 투약일수는 2005년 176.4일에서 2009년 215.2일로 38.8일(연평균 5.5%)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단 일산병원 양주영 교수는 "고혈압은 자연적인 연령증가에 따라 심혈관계 합병증과 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그리고 신부전증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합병증 또한 노인층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염분섭취를 조절해 싱거울 정도(하루 6gm이하)의 균형 있는 식사, 야채식 그리고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에게 알맞은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