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로켈, 양극성 우울증 환자 불안증 개선

강성욱
발행날짜: 2004-06-23 16:30:41
  • 1주일만에 양극성 장애 관련 불안증 개선, 8주까지 지속

아스트라제네카의 쎄로켈이 양극성 우울증 환자의 불안증 개선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4회 국제신경정신과약물학회(CINP)에서 쎄로켈(성분명 퀘티아핀)로 치료 받은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 후 1주일만에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불안증에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발표된 연구결과는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인 볼더(BOLDER) 임상연구의 결과로 쎄로켈이 양극성 우울증의 불안증 치료에 위약보다 월등히 효과저이며 내약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시켰다.

또한 쎄로켈이 치료 후 1주 안에 신속한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8주까지 증상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1형 또는 2형 양극성 장애환자 5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 쎄로켈 투약환자들은 해밀턴 불안정도 측정(HAM-A)에서 위약에 비해 우수한 개선효과를 보였다.(600mg 300mg, 위약군 각각 -8.75, -8.64, -5.5)

또한 8주간의 치료 후 불안, 우울, 불면, 긴장, 면담시 이해력 및 태도 등의 항목에 걸쳐 월등히 개선됐으며 모든 용량에서 정좌 불능을 비롯한 추체외로 증상,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 에서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의 주 연구자인 조셉 캘러브리스(Joseph Calabrese, 美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병원 국립 정신보건양극성장애 연구소 공동소장)박사는 “양극성 우울증 환자들은 극심한 불안증을 호소하며 때로는 이 증세가 우울증보다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 불안증은 양극성 장애환자의 자살 기도와도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환자들이 처음으로 전문적인 치료를 구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그 심각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 “양극성 우울증의 불안증에 신속히 작용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제는 매우 긴요하다. 이번 결과는 쎄로켈이 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증과 불안증 모두에 효과적이면서도 신속히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방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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