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맞는 인공관절 국산화 길 열린다

발행날짜: 2010-09-12 22:37:04
  • 정보화진흥원, 관련 업체에 '관절형상정보' 정보 제공

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김성태)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이 인공관절 관련업체인 (주)코렌텍, 유앤아이(주)와 ‘한국형 무릎관절 형상정보’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인공관절 관련 업체는 한국형 무릎관절 형상정보와 인공관절 관련 국내·외 특허분석 자료, 관절형상 및 수치정보 제공 기능을 갖춘 SW 등 한국형 무릎 인공관절 개발에 꼭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게 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무릎 인공관절의 국산화를 앞당기게 될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의하면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2005년 약 3만6천명이던 인공관절 치환술 환자가 2007년 4만3천명, 2008년 4만7천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서양인 체형에 맞게 설계된 제품을 전량 수입해 시술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독특한 좌식 생활문화의 적응이 힘들고 관절 설계시 고려된 최상의 효과와 수명을 보장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용해부연구소가 주축이 돼 구축·완료된 관절 형상정보는 관련기업에서 한국인의 좌식생활과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에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활용되며, 제품단가를 낮추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환자가 시술받을 수 있게 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이 예상된다.

또 무릎 인공관절의 국산화에 따라 연간 약 1천2백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으며 우리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중국, 인도 등 아시아의 미개발 대형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수출효자 품목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앞으로도 민간의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산업 육성에 필요한 국가정보 자원을 확대·발굴해 지속적으로 민간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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