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불법시술 성형외과 의사 등 7명 기소

박진규
발행날짜: 2010-09-19 20:07:29
  • 서울중앙지검, 간호조무사 시켜 투여…10~40배 폭리도

[메디칼타임즈=]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시술하고 수익을 챙긴 병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간호조무사 등 무자격자를 시켜 프로포폴을 환자에게 투여한 혐의로 성형외과 원장 A 아무개씨 등 의사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의사 W씨는 2006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1081회 투여하고 5억여 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병원장 P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404회에 걸쳐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하고 1억여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의사들도 간호조무사를 시켜 프로포폴을 각각 400~1400여 회 투여하고 5000만~3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수사 결과 일부 병원은 프로포폴을 비타민 주사라고 선전해 환자를 모았다.

또 1병당 공급가격이 1만원에 불과한데도 이를 10만~40만 원대에 투여해 폭리를 취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한편 식약청은 내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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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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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2010.09.22 02:33:32

    의사로서 창피하다 그러나 향정분류는 반대다.
    프로포폴은 정말 좋은 약이고
    개원가에서 매우 요긴하게 쓰이는 약물이다.
    그런 약을이 향정분류된다는 뉴스를 보고 드는 생각은

    불시점검에 걸리게 되면 어쩔수 없이 처벌을 당하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규정이 또하나 생긴다는것

    또하나는 프로포폴이 쉽게 변질되어
    보관하는게 용이하지 않은데
    냉장고에 붙박이로 금고라도 만들어야 하나??
    누구에게 제조를 의뢰해야하나?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어려운점때문에
    선진국에서도 논의는 되나 향정으로 분류하지 않는것일 게다.

    당국의 노력으로
    제조사에서 프로포폴이
    할증 등 무자료 거래는 이미 사라졌다.

    포폴 남용이 걸렸을때
    의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 쪽의 2010.09.20 08:51:07

    정말 쪽팔린다
    아침에 배달되어 온 신문에 크게 기사화되어 있더라. \"~~~~~ 의사들이 돈벌이 악용...\"
    얼마전 개원의 협의회에서인가? 향정 지정에 반대했다지? 웃긴다.

  • 나도 의사 2010.09.20 08:46:51

    아! ............
    정말 너무 부끄럽다.
    어쩌다 이런 X이 의사가 됐을까?
    차라리 환자가 없어 굶어 죽었다고 하면 동정이라도 하지......
    어느 학교 출신인지 동창들은 알터이니 확실히 처리하시오.

  • 두부 2010.09.19 21:11:18

    면허박탈해라
    연휴에 다같이 모여서 티비보다 이 소식이 나오더군요.
    이거 면허 박탈해서 다시는 이런 짓들 못하게 해야지 암적인 존재들은 방치하면 야금야금 자라나서 결국 주위로 침윤하게 될 겁니다.

  • 결국 2010.09.19 21:06:25

    포폴은 100% 향정으로 분류되겠네..
    성형을 주축으로 하는 의사같지도 않은 몇몇 쓰레기 의사 몇 놈들이 다 망쳐놓았군..
    물론 표적수사 일테지만...

    포폴 향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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