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부위 얼음찜질, 호르몬 분비 막아 회복 늦춰

윤현세
발행날짜: 2010-10-27 09:27:32
  • 클리브랜드 클리닉 연구팀, 염증 호르몬 역할 밝혀

삐거나 다친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상처의 회복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지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멍들거나 또는 근육이 삔 경우 얼음으로 상처 부위를 차갑게 하는 것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는 것으로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신경염증 연구센터의 란 주 교수는 염증이 생긴 세포에서는 근육 재생을 현격히 높이는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1(insulin-like growth factor-1, IGF-1)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반면 상처를 차갑게하는 경우 이런 호르몬의 분비를 낮춰 상처 치유를 더디게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쥐에대한 실험에서 첫번째 그룹은 상처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자 조작을 했으며 두번째는 정상 상태로 두었다. 이후 두 그룹 모두에 근육 손상을 유발하는 염화 바륨을 주사했다.

그 결과 염증반응이 일어나지 않은 첫번째 그룹의 경우 상처 치유가 되지 않은 반면 나머지 그룹을 손상이 치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결과 장기간 과도하게 항염증 약물을 사용하는 환자에 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염증세포에서 분비되는 IGF-1와 다른 물질이 어떻게 상처 치유에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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