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은 성장호르몬 치료제인 소마트로핀(somatropin)의 사용이 즉각적인 우려를 불러올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16일 밝혔다.

소마트로핀과 연관된 장기간의 역학 조사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의약품청은 이런 보고를 프랑스 의약청으로부터 받았으며 이후 이와 관련된 약물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마트로핀 함유 약물에 대한 조사는 진행중인 상태. 그러나 인간 사용 의약품 위원회는 소마트로핀에 즉각적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소마트로핀 함유 약물을 사용시 허용된 용량과 적응증에 엄격히 따를 것을 권고했다. 특히 프랑스 의약품청의 연구에서 나타난 사망 위험성은 소마트로핀 약물을 고용량으로 사용한 경우 특히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마트로핀 함유 약물로는 화이자의 ‘제노트로핀(Genotropin), 릴리의 ‘휴마트로프(Humatrope)’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