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지출·영아사망 용역과제 1곳씩만 지원

이창진
발행날짜: 2011-01-11 10:54:14
  • 10일 재공모 마감결과, 보사연 5개 중 3개 과제 신청

국민의료비 추계와 의약품 소비량, 영아사망 원인 등을 분석하는 보건의료 연구가 지원자 부족으로 수의계약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0일 마감된 2010년도 의약품 소비량과 환자조사, 영아사망 원인, OECD 보건의료 질 지표 개발 및 국민의료비 추계 등 연구용역 재공모에 각 1개 기관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평균 10개월 연구기간에 5개 과제에 총 2억 73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향후 보건의료 정책의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우선,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국민의료비 추계(7300만원)의 경우, 지난 한해 동안 병원과 의원 및 약국에 대한 입원과 외래, 약품의 의료비 지출 현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과제(6900만원)는 의료기관 종별·지역별 급여와 비급여 그리고 적정사용 의약품의 소비량과 약품비를 분석하는 것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이 지원했다.

환자조사 과제(6900만원)의 경우, 주요 질환 발생 및 의료이용 특성과 질병양상, OECD 국가간 의료이용 수준 등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로 보건사회연구원 한 곳만 제출했다.

영아 사망 및 사산원인 과제(3200만원)는 저출생체중아와 사망영아 중 미숙아의 사망원인 분석 그리고 외국 자료 고찰 등으로 보건사회연구원이 접수했다.

OECD 보건의료 질 지표 개발 과제(3000만원)은 회원국간 비교분석을 통한 보건의료 질 지표와 정책 시사점 도출 등 국내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하는 연구로 심사평가원이 지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과제마다 대규모 분석을 요한다는 점에서 연구자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면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내부 심사를 거쳐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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