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에 내년 의료관련학과 입학정원 의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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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는 2012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 축소 조정을 주장했다.
이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2012년도 보건의료 관련 학과 입학정원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의정은 지난 2000년 의과대학 입학정원 30% 감축안에 합의했으나 정부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의사협회는 의견서에서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의과대학 졸업자 수는 9.2명으로 미국(6.4명), 일본(5.8명)보다 월등히 높고 OECD 회원국 평균(0.2명)보다 4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신규 의사인력이 공급 과잉 상태라고 진단했다.
무분별한 의과대학 신증설에 따른 부실 의과대학의 양산은 의료의 질 저하와 유인 수요에 따른 국민의료비 급증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인력 공급과잉은 의료기관간 불필요한 경쟁 등으로 의원과 중소병원의 도산과 의료공급체계의 왜곡을 불러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