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자 5명과 의상자 7명 등 보상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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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정된 12명은 화재, 재해방지, 폭행, 교통사고 등으로 급박한 위험에 처한 타인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심사 대상자 18명 중 사망 또는 부상과 구제행위와의 인과관계 등 의사상자 충족요건이 불명확한 1명은 자료보완하여 추후 심사예정이며 의사상자 충족요건이 미비한 5명은 불인정했다.
의사자의 경우, 올해 3월 뒷산을 산책하다가 화재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가서 지붕위에서 양동이로 물을 뿌리다 추락하여 사망한 고 이경재(남, 당시 57세) 등 5명이다.
의상자는 지난해 11월 빌딩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소방차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유리창을 깨고 8명을 차례로 탈출시킨 인명구조 동을 하면서 오른손 인대 파열로 4주 진단을 입은 남기형(남, 당시 39세) 등 7명이다.
이들에게는 의사상자 증서와 함께 법률이 정한 보상금, 의료급여 등의 국가적 예우가 행해진다.
의사자에게는 2억 1800만원, 의상자에게는 9등급까지의 부상 정도에 따라 최고 2억 1800만원에서 최저 1000만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