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의사들을 우습게 보면 처방을 낸 공중보건의사에게 원외처방약제비를 환수하겠다고 하느냐. 의사가 봉이냐."

모 개원의의 말이다.

최근 용인시 보건소가 요양급여기준을 초과한 원외처방전을 발급한 공보의에게 약제비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학병원 교수가 이런 처방전을 발급했다고 해서 개인에게 손해를 배상하라고 하지 않는데, 공보의에게 이런 책임을 지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