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 있는 사람, 특정 종양 발생 위험 낮다"

윤현세
발행날짜: 2011-07-13 09:30:11
  • 덴마크 국립 알러지센터 연구결과 면역학적감시 이론과 부합

접촉성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특정 종양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BMJ 온라인판에 12일 실렸다.

덴마크 국립 알러지센터의 카 엥킬드 연구팀은 1만 7천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알러지와 암 발생 자료를 분석, 금속 및 화학물질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의 경우 피부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면역계의 경계가 더 활발해 신체 안의 이상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높다는 면역학적감시(immunosurveillance) 이론과 부합하는 것이다.

엥킬드 연구팀은 최소 하나의 항원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유방암과 비 흑색종 피부암의 발생 비율이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현격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에서는 뇌암의 발생 비율도 낮았다고 말했다.

반면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방광암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더 많은 화학물질이 혈액에 쌓이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