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숙미, 모자보건법 개정안 발의…"지원 규정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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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손숙미 의원은 "현행법상 신생아의 집중치료실에 대한 지원규정만 있어 고위험산모에 대한 집중치료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법안 발의의 배경을 밝혔다.
법안 내용은 모자보건법 제10조 제목 중 '신생아'를 '고위험임산부 및 신생아'로 규정, 고위험임산부에 대한 지원을 명시했다.
또 '미숙아등'을 '미숙아등과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고위험임산부'로, '신생아'를 '고위험임산부·신생아 또는 신생아'로 변경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고위험임산부 및 신생아는 9만 637명이며 전체출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3%로, 199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국가에서 고위험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산부인과-소아과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이 없어 권역 또는 지역간 고위험산모나 신생아 집중치료의 관리수준 편차도 심하다.
이에 대해 손 의원은 "고위험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고위험신생아의 건강한 출생과 성장을 위해서는 여러 진료과가 모여 통합적으로 고위험임산부와 신생아를 집중치료하는 의료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