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 개선 서명 51만 돌파…성애 10만명·안동 7만명
병원 외래약국 부활을 위한 서명운동이 50만명을 돌파했다. 병협 성상철 회장이 전국을 돌며 서명운동을 독려하고, 일부 병원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하면서 서명 참가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병원협회에 따르면 8일 현재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이 51만명을 돌파했다.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은 병협이 지난 6월 20일 선포식을 연 이후 7월 26일 20만명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불과 10여일만에 5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파죽지세다.
이처럼 서명운동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병협 성상철 회장의 솔선수범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성 회장은 지난 주까지 전국 20여개 병원에서 열린 서명운동 개시식에 모두 참석, 의약분업 개선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또 성 회장은 공식, 비공식 모임에 갈 때마다 서명지를 챙겨가 서명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400명이 넘는 지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병원들은 일당백으로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이 1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7만명을 기록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당초 6만 5천명 서명을 목표로 했는데 단 몇일 새 7만명을 넘겼다"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석한 것도 있지만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약분업이 시작된 이후 특히 노인환자들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 때문에 불만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자신이 직접 서명을 받아오겠다며 서명지를 달라는 노인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충무병원(이사장 권용욱·중소병원협회 회장)도 2만 3천명 가량 서명을 받았다.
권 회장은 "국민의 75%가 약국 선택권을 요구할 정도로 의약분업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어 서명운동이 순풍을 타고 있다"면서 "여세를 몰아 3만명 이상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중소병원, 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정신의료기관들까지 가세할 정도로 의료계의 호응이 높다.
권 회장은 "정신의료기관들은 거의 대부분 원내조제를 하지만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정신의료기관협회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환기시켰다.
서울시병원회 역시 지난주 고대 구모병원에서 서명식을 갖는 등 회원 병원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은 "서명운동은 단순히 의약분업 이후 기능을 상실한 병원 약국의 외래 조제업무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병마로 힘들고 지친 환자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아 주는 데 있다”고 못 박았다.
병원협회에 따르면 8일 현재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이 51만명을 돌파했다.
의약분업 개선 서명운동은 병협이 지난 6월 20일 선포식을 연 이후 7월 26일 20만명을 돌파했고, 이로부터 불과 10여일만에 5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파죽지세다.
이처럼 서명운동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병협 성상철 회장의 솔선수범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성 회장은 지난 주까지 전국 20여개 병원에서 열린 서명운동 개시식에 모두 참석, 의약분업 개선 당위성을 역설해 왔다.
또 성 회장은 공식, 비공식 모임에 갈 때마다 서명지를 챙겨가 서명을 받는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400명이 넘는 지인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일부 병원들은 일당백으로 서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성애병원(이사장 김석호)이 10만명 이상 서명을 받아 전국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안동병원(이사장 강보영)이 7만명을 기록했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당초 6만 5천명 서명을 목표로 했는데 단 몇일 새 7만명을 넘겼다"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석한 것도 있지만 환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약분업이 시작된 이후 특히 노인환자들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 때문에 불만이 높다"면서 "이 때문에 자신이 직접 서명을 받아오겠다며 서명지를 달라는 노인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천안충무병원(이사장 권용욱·중소병원협회 회장)도 2만 3천명 가량 서명을 받았다.
권 회장은 "국민의 75%가 약국 선택권을 요구할 정도로 의약분업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어 서명운동이 순풍을 타고 있다"면서 "여세를 몰아 3만명 이상 서명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중소병원, 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정신의료기관들까지 가세할 정도로 의료계의 호응이 높다.
권 회장은 "정신의료기관들은 거의 대부분 원내조제를 하지만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정신의료기관협회도 서명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환기시켰다.
서울시병원회 역시 지난주 고대 구모병원에서 서명식을 갖는 등 회원 병원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병원회 김윤수 회장은 "서명운동은 단순히 의약분업 이후 기능을 상실한 병원 약국의 외래 조제업무를 다시 회복하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병마로 힘들고 지친 환자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아 주는 데 있다”고 못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