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물' 제일병원 해외환자 유치 대형병원 압도

발행날짜: 2011-10-07 11:59:14
  • 불임치료 특화 서비스 적중…월 1000명 유치 실적

불임치료 하나만으로 한달에 1천명씩 해외환자를 유치하는 병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 제일병원은 불임이라는 특화상품을 무기로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며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지난 2009년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별도 조직을 꾸리고 공격적으로 유치에 나선 결과 지난 9월에는 외국환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며 "지난해에 비해 40%나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1년에 1만명 정도 해외환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왠만한 대형병원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그렇다면 제일병원이 이러한 실적을 올리게된 배경은 무엇일까.

병원측에서는 타겟을 명확히 잡고 공격적인 유치에 나선 것이 효과를 봤다는 설명이다. 러시아와 불임으로 범위를 줄여 집중적으로 홍보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제일병원 이종길 행정처장은 "각 나라의 의료문화를 꼼꼼히 파악하고 선호하는 질환과 수술방법을 철처히 분석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며 "또한 특화된 여성 진료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일병원은 최근 2차례 러시아 하바로프스크를 방문해 국내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시와 의료지원 및 환자교류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하바로프스크 Postgraduate Medical Institute에서 특강을 열고 단독으로 의료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현지에 제일병원의 특화된 서비스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극동고려인연합회, Postgraduate Medical Institute, VIVEYA 메디컬센터 및 건강검진센터, 극동여행사, 하바로프스크 한인회와 MOU를 체결하며 저변을 넓혔다.

제일병원 관계자는 "해외환자 비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유치에 보다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년 내 해외환자 유치로 병원 수익의 10%를 채우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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